일본 미투 이토 시오리 논픽션 블랙박스

일본 미투 이토 시오리 논픽션 블랙박스


일본의 최초의 미투 고발자 이토 사오리


언론사 인턴으로 일하다가 언론사 간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경찰과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고 가해자를 쫒고 증거를 모았다는 그녀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려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 이토시오리 블랙박스이다. 



2017년 5월 29일 일본에서 성폭행 피해자로 얼굴을 드러내고 기자회견을 했다. 강간을 당한때는 2015년 4월 3일 저널리슽트를 꿈꾸며 26살에 이토는 프로듀서 자리를 알아봐 주겠다고 만난 이토 시오리 가해자 야마구치 노리유키 워싱턴 지국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했다. 




식당에서 술을 마시다 정신을 잃었고 일어나 보니 호텔이었다고한다. 탁자위 노트북은 침대를 향해 있었고 녹화를 하고 있는 듯 했다. 당시 택시기사는 이토 사오리가 역으로 가자해서 갔는데 남자가 호텔로 가자고 했단다. 호텔에서 여자가 자력으로 갈 수 없는 상태였고 호텔 입구CCTV는 걷지도 못해 짐짝처럼 안겨 있는 이토의 모습이 찍혔다고 한다. 


오히려 야마구치노리유키는 침대가 두개인데 화장실을 다녀온 이토가 자신의 침대로 들어와 유혹했다고 했다. 하지만 청소부 말에 의하면 침대는 한쪽만 사용됐고 피가 묻어 있었다고 했다. 



일본 경찰은 자주 있는 일이라 사건으로 수사하기 어렵다고 했단다. 이토 시오리는 사법으로 처리할 수 없다면 사회에 널리 의논할 수 있게 해야한다는 생각에 기자회견을 했다고 한다. 자회견을 한후 일본이 위험하다고 느껴 인권단체의 도움으로 영국으로 건너가 블랙박스를 썼다고 한다. 미투운동이 퍼진 후에는 이토 시오리는 변장을 하지 않고 일본을 다닌다고 했다. 




나도 들은 기억이 있다. 일본은 여성의 성폭력 사건에 열의를 가지고 수사하지 않는다는 말을 유튜브에서 들은 기억이 난다. 그리고 성폭행 당한 끔찍한 기억을 경찰들 앞에서 상세히 재현해야 한다고 했다. 여성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이토 시오리도 3번이나 매트에 누워 인형으로 재현했다고 했다. 



국제탐사 저널리즘 아시아총회에서 한 중국기자는 중국 국영방송에서 일어난 성폭행 사건을 취재하고 보도할 수 없어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기사를 못쓰게 됐다고 하고 파키스탄 여성 기자는 손을 들고 나도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했다고 한다. 


그녀가 묵은 한국 호텔이 그당시 호텔과 비슷해 눈물이 났다고 한다. 강간을 당한 기억이 자신을 괴롭힌다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살아 남으려고 노력하고 매일매일이 서바이벌이라고 했다. 




꽃뱀, 창녀, 위안부라고 욕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 당시 자신을 비난하는 단어로 위안부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자신의 피해 사실을 당당히 말한 위안부 할머니들은 자신에게 영웅이라며 누구라도 당할 수 있는 일이고 이 고통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토 시오리는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지금까지 살아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무리하지 않아도 되고 그 일때문에 초조해 하지 않아도 된다. 당신이 그때 취한 행동은 최선이었습니다. 당신이 그렇게 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겁니다. 당신이 지금까지 살아 있어 줘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했다. 


그녀는 한국의 김지은을 보고 싶다고 했다. 그녀를 응원한다고 했다. 




이토시오리 역시 김지은과 재판 결과는 같았다. 둘다 무혐의, 무죄 판결을 받은 거다. 


미투운동으로 폭로한 여성들은 현재 2차가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이토 사오리 역시 현재는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한다고 했다. 우리 나라에서도 수많은 피해자들이 직장에서 혹은 가해자들에게 고소를 당하고 있지 않은가? 물론 여성들 중에 미투열풍을 이용해 허위사실을 말한 경우도 있기도 했다.


물론 그런게 잘한건 아니지만 실제 피해자들은 존재하니 다 비난할 순 없지 않을까? 싶다. 일본과 한국은 비슷한 부분이 의외로 많은 듯하다. 아직까지도 제대로 속시원히 해결된 부분이 없지 않은가.. 단 몇명을 빼고는 아직도 계속 진행중이다. 그러다가 흐지부지 술에 물탄듯 흘러가 버리는 상황이 또 반복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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