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은 아버지 이규천 교수 자녀 교육 철학, 나는 천천히 아빠가 되었다 출간

이소은 아버지 이규천 교수 자녀 교육 철학, 나는 천천히 아빠가 되었다 출간


미국 법학전문대학원 첫 시험에서 꼴찌를 하고 펑펑 우는 딸에게 아빠는 잊어버려. 아빠는 너의 전부를 사랑하지 네가 잘할 때만 사랑하는데 아니야라는 편지를 보냈다. 


1998년 1집 소녀로 데뷔해 서방님, 키친, 기적이 히트했다. 


2012년 미국 시카고의 노스웨스턴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가수 이소은은 뉴욕 로펌에서 일하다가 2015년 9월부터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상업회의소 뉴욕지부에서 부의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소은 언니 이소연씨는 미 줄리아드음대에서 8년간 전액 장학금을 받고 나움버그 콩쿠르 우승 등 여러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뉴욕시립대 대학원에서 음악 박사 학위를 취득해 현재 신시내티음대 종신교수로 있다. 


자신의 교육 철학을 방목이라고 했다. 




가수 이소은 아버지는 사교육 시장에 돈을 쓴 적은 없다고 했다. 



아이들에게 뭘 해라, 뭐는 하지 마라 소리를 안 했어요. 인생은 어차피 자기가 책임져야 합니다. 집에 돈은 없어도 정신적으론 핍박하지 않고 곱게 키웠어요. 

  

아이를 믿고 참고 기다려야 한다. 조바심내고 성과에 집착하면 아이가 잘못될 확률이 높아져 교육에 있어선 기다림이 필수라고 했다. 



  

방목은 구도자에 가까운 노력을 부모에게 요구한다. 아이를 믿고 기다리던 부모도 종종 마음이 급해진다. 그런 불안에 맞설 용기 없이는 방목이 불가능하다. 방목이지만 방종과는 다르다. 사회 도덕이라는 큰 울타리만 벗어나지 않는다면 어떤 틀도 강요하지 않았다. 

  

미국에선 하버드대 졸업장의 가치를 딱 4년이라고 한다. 




그 시간이 지나면 의미가 없는 것이고 어느 학교 나오고 뭘 이뤘는가보다는 지금 뭘 하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처음 가수가 되겠다고 했을땐 내키지 않았지만 딸의 선택과 결정을 존중했고 노래를 좋아했으니까 아빠가 어떻게 도와줄까는 물음에 학교는 꼭 다녀야 한다는 다짐을 받았다고 한다. 


가수 이소은은 새로운 걸 두려워 하면서도 늘 새로움을 갈망하며 산다고 했다. 로스쿨 이야기를 꺼냈을땐 기뻤다고 한다. 감성이 발달하고 이성적인게 모자란 아이인데 부족한걸 채워 삶이 풍요로워지겠구나 싶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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