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티 사외이사 짐 로저스 누구? 아난티 어떤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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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12. 10. 20:47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가 국내 리조트 전문개발 업체인 아난티의 사외이사를 맡는다.
코스닥 상장사인 아난티는 오는 2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 짐 로저스 사외이사와 이대현,윤영우 사내이사 선임 건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했다.
로저스가 국내 상장사 중 사외이사를 맡는 것은 아난티가 처음이다.
아난티는 금강산에 골프 리조트를 보유한 유일한 민간 기업이다.
아난티는 금강산 관광지구 고성봉에 2004년 12월에 착공해 3년 금강산 아난티 골프 & 온천 리조트를 완공해 2008년 5월에 문을 열었으나 2개월 후 문을 닫았다.
북한이 현대아산에 임대한 대지를 50년간 재임대해 18홀 규모의 골프코스, 프라이빗 온천장을 겸비한 리조트 빌라, 노천온천 을 설계했고 남한 자본으로 들어선 금강산리조트는 이곳이 유일하다.
로저스는 평소 아난티 주식을 1천806억 원어치 보유한 중국 최대 민간 투자회사인 '민생투자'와 가까운 관계라고 한다.
민생투자는 경영에는 관심이 없고 단순 투자 목적 조건으로 아난티 지분을 9월 말 현재 33.24% 보유하고 있다.
아난티 이만규 대표이사 측근이 보유한 지분보다 1주 적은 것이다.
짐 로저스는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 대가로 북한 투자에 관심을 보여왔다.
로저스의 3년 임기 사외이사 선임은 아난티가 제안해 이뤄졌다.
짐 로저스가 올해 여름 아난티의 명예 회원이 되면서 우리와 가까워졌고 이번 사외이사 제안도 흔쾌히 수락했다.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고 짐 로저스가 많은 조언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한 금강산에 있는 대형 리조트 재개장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짐 로저스 누구?
1942년생으로 미국 투자 전문가이다.
땅콩을 팔았고 야구장에 팬이 남긴 빈병을 주워 돈을 벌었다고 한다.
미국 예일대 역사학과를 거쳐 옥스포드 발리올 컬리지 대학원에서 철학, 정치학, 경제학을 공부했다.
1969년 월스트리트 투자회사 에서 일하고 조지 소르스와 권텀펀드를 설립했다.
10년 동안 4200% 수익률을 거둔다.
1980년 37살에 은퇴하고 컬럼비아 대학 경영대학원 객원교수를 재직했다.
1998년 로저스 국제원자재지수를 설립한다.
현재는 싱가포르에 거주중이다.
평소 북한문제에 관심이 많았고 앞으로 한국의 유망직종은 농업이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한국으로 이주 계획도 있다고 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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